끅끅-

2007/08/06 18:35 common/일상
채팅을 할 때, 일상 생활에서 쓰지 않는 의성어, 의태어를 많이 사용한다.
사용해 오던 단어는 '꺅', '꺄악', '냐하하', '낄낄', '깔깔' 등의 웃음 소리였다.

아마 5월 부터였다.
유독, 새로운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끼욥', '끼룩', '끼욜', 그리고.......      "끅끅"

내가 '끅끅'을 사용할 땐, 웃음을 참는 의미다.
너무 웃길 때, 'ㅋㅋ'나 'ㅎㅎ'대신 '끅끅-'
쓰다보니 상황에 어울린다 생각했고, 어느 새 가장 자주 쓰는 단어가 되었다.

며칠 전, 다음에 연재되는 인터넷 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는데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전혀 반대 의미의 '끅끅'을 발견했다.
웃음이 아닌, 울음을 참는 소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왠지, 울음을 참는 소리가 더 어울리기에...
끅끅- 의 사용을 자제하려고 한다.
아마 채팅하면서 사용할 일은 없겠지.
실제로 내가 울고 있으면서, 울음을 참으면서, 상대에게 내가 울고 있습니다. 라고 알려주려고 끅끅- 하고 쓸 일은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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